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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2024 한강 불빛 공연 드론라이트 쇼

by 여행하고픈J 2024. 10. 8.

2024.9.28 토요일에 뚝섬 한강공원에 갔습니다.

바로 드론라이트쇼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건데 올해 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룰루랄라~~

 

 

한강공원에 여러 번 가봤지만 뚝섬은 처음입니다.

뚝섬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잠실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한강 건너편 잠실 쪽 야경이 드러납니다. 

건너편에 잠실종합운동장이 보였어요. 

 

2024 한강 드론라이트쇼 홈페이지 홍보자료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일정과 포스터

 

드론라이트쇼는 저녁 8시~8시 15분 딱 15분만 합니다. 

15분만 보고 끝나려니 아쉽죠?

드론라이트 쇼 전후로 한 시간씩 문화예술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공연은 못 봤어요.

 

9월 28일 공연 주제는 <마법연주회>라서 오케스트라 연주 소리와 함께 다양한 악기가 펼쳐졌답니다.

 

처음에 드론 수백 대가 열을 지어 날아오르는 것부터 눈길을 사로잡더니

황금열쇠를 만들어 비밀의 문을 여는 연출은 모든 사람들의 함성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그 뒤로 지휘자, 드럼, 트럼펫, 피아노 바이올린 등 오케스트라 악기들을 계속 보여주었습니다. 

 

악기들이 식상할 때쯤 이번에는 춤을 추는 발레리나가 등장하면서 다시 한번 감탄했어요.

중간까지 촬영하다 뒷부분은 촬영을 못해 아름다운 발레리나 모습은 남기지 못해 아쉽네요.

 

끝으로 "서울, 마이 소울!"을 빛내며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새까만 밤하늘에 오색 찬란한 불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드론라이트쇼의 원리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날개가 4개인 초소형 드론에 카메라 대신 LED 조명을 장착하여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경로에 따라 움직인다고 합니다.

 

특정 형태로 비행하고, 특정 시간에 맞춰 불이 켜지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

우리가 보는 형태(그림)가 완성된다는군요. 

 

프로그래밍에 문외한이라 이게 쉬운 작업인지 어려운 작업인지 모르겠지만 와!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오래 기억에 남을 즐거운 추억이기에 꼭 한 번 보기를 추천합니다. 

대신에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낮부터 뚝섬한강공원에 텐트나 돗자리를 깔고 쉬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강 바로 앞에서 직관하고 싶다면 일찍 자리를 잡는 게 좋습니다.

 

물론 풀밭 뒤 공연장이나 보도블록에 앉아서도 관람할 수는 있습니다. 

 

9월 28일에도 8시가 넘어가면서 꽤 쌀쌀했습니다.

하반기 공연을 볼 때는 패딩 등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2025 한강 드론라이트쇼도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