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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일본 마쓰야마 여행/ 가류산장

by 여행하고픈J 2024. 1. 28.

1월 일본 마쓰야마 여행 2일차에 다녀온 가류산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앞서 우치코 마을 후기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일본 마쓰야마 여행/ 우치코 마을

 

일본 마쓰야마(마츠야마) 여행/ 우치코 마을, 우치코 거리

안녕하세요. 마쓰야마 여행 2일차에는 마쓰야마를 벗어나 근교를 다녀왔습니다. 우치코 마을, 가류산장, 시모나다역 이렇게 다니면서 꽉 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마쓰야마 여행 1일차 이야기는

travel-sketch.tistory.com

 

우치코 역에서 이요오즈 역까지 기차를 타고 40분 정도 걸리고 이요오즈 역에서 가류산장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갈 때는 택시를 타고 돌아올 때 걷기로 합니다.

가류 산장은 오즈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류 산장 입구

입구에서 올라가면 대나무를 엮어 만든 쪽문이 나옵니다.

대나무 쪽문 오른쪽에 매표소 입구가 있으니 먼저 표를 사야 합니다.

공항에서 받은 무료 쿠폰북에 있는 가류산장 쿠폰은 무료 입장권이 아니라 할인권입니다. 어른 550엔인데 50% 할인받아 270엔입니다. 

 

가류 산장은 무역상 코우치 토라지로가 여생을 고향에서 지내고 싶어서 10년의 구상과 공사 기간을 거쳐 오즈의 목수에게 위임해 지은 건축물입니다.

가류 산장은 크게 가류인, 분코, 치시안, 돌정원, 후로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장인 기술로 지은 가류 산장은 2016년에 가류인, 후로안, 분코 3동이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로 선정되었습니다.

분코는 입장권을 샀던 입구입니다. 

가류인 외관

가류인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초가지붕 집입니다. 저 지붕을 가까이에서 보면 볏짚 하나하나를 쌓아 올린 것이 지은 사람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볏짚이라서 해마다 보수해야 할 텐데 잘 관리되고 있는 듯합니다.

가류인 내부 모습과 가류인에서 바라본 외부 풍경
돌정원을 따라 후로안 가는 길

돌정원에 있는 돌에 하얗게 덮여 있는 것은 이끼라고 합니다. 매우 성장이 느린 특이한 이끼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른 여러 돌에도 작은 점처럼 찍힌 것도 있고 위 사진처럼 돌의 절반을 덮을 정도로 넓게 퍼진 것도 있습니다. 

 

작은 못처럼 움푹 파인 돌 구덩이에 담긴 물, 그 옆에 살포시 놔둔 미니어처 물 바가지와 꽃 장식이 눈길을 끕니다. 계절마다 다른 꽃으로 장식하나 봅니다.

후로안

후로안은 가류부치 연못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지은 돌출형 건축물로 다실 용도 암자입니다. 건물 자체를 배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합니다. 

후로안에서 내려다본 바깥 풍경
후로안 내부 모습

천장은 대쪽으로 엮어 만들었고, 사진에서 천장과 문 사이에 만든 작은 창은 달빛을 받기 위한 장치라고 합니다. 낭만이 묻어나는 건축물입니다.

후로안에도 이끼 낀 돌항아리에 꽃을 놓아두었네요.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많습니다.

 

가류 산장을 뒤로하고 이요오즈 역까지 걸어가는 길에 저 멀리 오즈성이 보입니다.

오즈 성

이요오즈 역까지 돌아가는 길이 바쁩니다. 열차 시간 간격이 길어서 하나를 놓치면 한 시간씩 기다려야 합니다.

이제 드디어 시모나다 역으로 갑니다.

 

일본 마츠야마 여행 2일차 가류산장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