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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일본 마쓰야마 여행/ 마쓰야마 성과 케이블카

by 여행하고픈J 2024. 1. 29.

2024년 1월에 일본 마쓰야마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마쓰야마 3일차 마지막 여행 후기입니다.

마쓰야마 성까지 케이블카 이용 방법과 마쓰야마 성, 도고온센 역에 위치한 봇짱 열차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이전 마쓰야마 여행 후기는 글 하단에 링크 걸어둘게요.

 

1월 10일 여행 마지막 날 아침 호텔 조식을 먹고 마쓰야마 성으로 갔습니다. 도미인마쓰야마 호텔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라서 걸어갑니다.

3일차에 비가 내려 롱패딩을 입었습니다. 마쓰야마 겨울 날씨가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하긴 하지만 패딩을 입어야 합니다. 특히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옷 따뜻하게 준비하세요.

 

마쓰야마 성에 올라갈 때 케이블카 또는 리프트를 타고 갑니다. 현지인들은 걸어서 올라가는지 모르겠지만 마쓰야마공항에서 받은 마쓰야마 성 케이블카 무료 이용권이 있어서 케이블카 타는 입구로 갑니다. 

 

파란색 동그라미 그려진 곳이 케이블카 탑승 입구입니다. 건물 앞에 포토존도 있네요.

 

비가 와서 리프트는 운행을 안 하여 무조건 케이블카 탑승권을 받았습니다.

케이블카 왕복 탑승권

왕복이어서 탑승권이 두 장입니다. 종이가 작아서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잃어버리면 내려올 때 요금을 내야 하니 잘 보관해야 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케이블카와 리프트 표지판이 있는 위쪽으로 한번 더 올라가야 합니다. 표지판에 승강장이라고 한글로 쓰여 있네요.

케이블 카에서 내리면 정면에 보이는 가게들

 

케이블카로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상가 건물이 보입니다. 안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이 끝나는 곳에 성벽이 보입니다.

마쓰야마 성 올라가는 길
입구를 통과해서 올라가면 광장처럼 넓은 땅이 나옵니다.
캐릭터 인형 뒤로 천수각이 보인다.

 

천수각과 성벽 아래 집처럼 보이는 곳이 매표소입니다. 이곳에서 공항에서 받은 마쓰야마 성 천수 쿠폰을 보여주면 입장권을 줍니다.  

 

마쓰야마 성은 1602년에 축성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주요 성 중 하나로 아름다운 일본의 역사적 풍토 100선에 든다고 합니다. 

망루
망루를 오르내리는 계단들

계단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경사가 훨씬 급해서 거의 기다시피 올라가고 내려올 때도 좀 무서웠습니다. 저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옛날에 병사들은 급박한 상황에서 가파란 계단을 어떻게 빨리 오르내렸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총과 화살을 쏘는 구멍

 

성이 넓어서 보다 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합니다.

반대편 리프트는 비가 와서 운행을 안합니다.

 

마쓰야마 여행 마지막 장소는 봇짱 열차가 있는 도고온센 역입니다.

도고온센 역 바로 앞에 았는 봇짱 열차

 

처음에는 관람용으로 세워둔 것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실제로 운행도 한다고 합니다.

 

- 운행일
토요일, 일요일, 일본의 공휴일만 운행

- 요금
성인 1,300엔 어린이 650엔

- 타는 방법과 주의사항
1. 도고온천역, 오카이도, 마쓰야마시역, JR마쓰야마역, 고마치 정류장에서 승차할 수 있습니다.
(미나미호리바타(南堀端) 역과 가미이치만(上一万) 역에서는 하차만 가능합니다.)
2. 승차권은 승차 시 봇짱열차 승무원에게 구매해 주세요.
3. 봇짱열차의 승차권은 예약되지 않습니다.
4. 단, 도고온천역에서 출발하는 당일 출발 편(※)만 도고 티켓 카운터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승차권 발매와 동시에 정리권(번호표)을 배부합니다.
※9:19 출발 ※10:48 출발 ※13:19 출발 ※14:59 출발
5. 봇짱열차는 최대 정원 36명입니다.
6. 기상악화, 긴급 점검 등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봇짱 열차는 나쓰메 소세키가 마쓰야마를 무대로 쓴 소설 '봇짱(도련님)'의 등장인물이 이용해 '봇짱열차'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67년간 거리를 달렸던 증기기관차를 디젤차로 복원하고 승무원의 복장과 기차 내부 또한 마치 옛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재현해, 마치 소설의 한 장면에 들어가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봇짱열차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마쓰야마시역에서 볼 수 있는 '봇짱열차의 회전'입니다. 승무원들이 직접 수동으로 열차를 분리한 후 회전시키고 다시 방향을 바꿔 연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마쓰야마시역에서 하차한다면 이 장면을 놓치지 마세요.

-출처 : visit Ehime Japan

봇짱 열차 바로 옆에는 봇짱 카라쿠리 시계탑이 있습니다.

 

봇짱 카라쿠리 시계는 1994년, 도고온천 본관 건설 100주년을 기념하여, 도고온천역 앞 호죠엔에 만들어졌다.

8:00~22:00까지 한 시간마다 (토・일・공휴일 및 특별기는 30분마다)카라쿠리 시계탑 본체가 음악에 맞춰서 올라가, 마쓰야마를 무대로 그려지며, 도고온천도 등장하는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소설 “봇짱(도련님)”의 등장인물이 모습을 나타낸다. 외관은 도고온천 본관 신로카쿠를 모티프로 삼았다.

-출처 : 마쓰야마 공식 관광 웹 사이트

 

마쓰야마 성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해서 도고온천 역에 12시 5분에 도착했는데 끝난 건지 안 하더군요. 시계 공연 시간이 5분도 채 안되나 봅니다.

 

공항버스 탑승 시간이 다 되어 다시 숙소로 이동해야 해서 더 둘러보지 못했어요. 

2일차 여행을 알차게 보내고 3일차에는 아쉬움이 가득 남네요. 그래도 비 오는 날 일본 소도시를 걸으며 보았던 풍경과 차분한 마쓰야마 거리의 느낌은 오래 남을 것입니다. 

 

일본 마쓰야마 여행 3일차 마쓰야마 성과 케이블카 이용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인 "혼자 해외 여행하기" 첫 성공으로 앞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하는 데 자신감을 얻고 알게 된 점도 많은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여행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일본 마쓰야마 여행 1일차/ 쿠루린 대관람차/ 스시마루 본점

 

일본 마쓰야마 여행/ 우치코 마을

 

일본 마쓰야마 여행/ 가류산장

 

일본 마쓰야마 여행/ 시모나다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