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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일본 마쓰야마 여행/ 시모나다 역

by 여행하고픈J 2024. 1. 28.

일본 마쓰야마 여행 2일차 마지막 장소인 시모나다 역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2일차에 간 우치코 마을과 가류산장 포스팅은 글 하단에 링크 걸어둘게요.

 

이요오즈 역에서 시모나다 역으로 가는 기차는 1시간마다 있기 때문에 시간을 놓치면 안 됩니다. 

기차 시간표 사진 참고하세요.

이요오즈 역 열차 시간표

 

3시 35분 열차를 탔습니다. 시모나다 역까지 9개 정거장이고, 4시 20분 도착입니다.

요산선 외부와 내부 모습

 

요산선 열차 안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해안 철도를 따라 달리는 열차

 

시모나다 역은 우리나라 정동진 역처럼 바닷가 가까이에 있는 역입니다. 시모나다 역에 가까워지면서 열차는 해안 철도를 따라 달립니다. 

역 표지판과 승강장
세토내해와 구름 하늘을 바라보며 & 승강장에 들어서는 기차
승강장에서 바라본 역사 모습과 역사 뒤편 커피 판매차

 

시모나다 역은 승강장 앞에 국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세토내해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일본에서 광고 등 촬영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근래에는 열차를 탑승하는 것보다 역에서 인생샷을 찍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실제로 역사 내부에는 일몰 사진들이 붙어있습니다. 꽃이 예쁜 계절에 와도 멋지겠네요.

 

여러 블로그에서 이곳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해서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장면에 나오는 바다로 향하는 선로를 보고 싶었는데 그곳은 역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고,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 시모나다 체육공원까지 가야 한다고 합니다.

찾으려면 꽤 시간이 걸리고 곧 어두워질 거라 오고 가다 일몰과 열차까지 놓칠까 봐 그냥 포기했습니다.

시모나다 역 승장장에서

 

우리가 간 날은 구름이 많아 기대했던 것처럼 멋진 일몰 풍경을 볼 수 없어 많이 아쉬웠네요.

 

시모나다 역 열차 시간표입니다. 참고하세요.

이번에는 마츠야마 방면 열차를 타야 합니다. 5시 49분 열차를 놓치면 두 시간 뒤에 기차를 타야 하니 절대로 놓치면 안 되겠죠.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시모나다 역 열차 시간표

 

마쓰야마 역에 도착해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후지그랜드마쓰야마" 쇼핑몰에 갔습니다. 일본에 왔으니 일본 대형 마트도 구경할 겸 갔는데 나중에 후회했어요. 이유는 뒤에 쓸게요.

자전거를 타고 저녁 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행지에서 만나 동행했던 분이 추천해 준 오코노미야끼 식당인 "스미레"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처로 가시는 분이라면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스미레 식당
해산물 오코노미야끼

 

식사를 마치고 1층 마트에서 귤도 샀어요. 마쓰야마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귤인 만큼 맛을 기대했는데 솔직히 기대에는 못 미쳤어요. 당도 11로 선택했음에도 그렇게 달게 느껴지지 않고 물맛이 났어요.

일본에 가기 직전에 집에서 엄청 맛있는 귤을 먹고 가서 마쓰야마 귤은 그저 그랬습니다.

 

참고로 집에서 먹은 귤은 오아시스 인터넷몰에서 주문한 것인데 L 사이즈임에도 귤껍질 얇고 속이 꽉 찬 데다 당도도 높고 새콤달콤했어요. 오아시스 물품들 다 좋아요!

 

마트에서 나온 시간이 8시가 조금 넘어서 아주 깜깜했는데 구글 맵은 자꾸만 으슥한 골목으로 안내를 하는 거예요. 맵 무시하고 큰 길로만 갔는데 가다가 보니 주택가 골목에 들어서게 됐어요. 좁은 골목은 아니고 생활도로 정도입니다.

생활도로에 있는 로손 편의점

 

꽤 넓어서 괜찮겠지 하고 계속 걸어갔는데 1일차 후기에도 썼지만 거리에 사람이 너무 없고 생활도로이다 보니 가로등도 별로 없어요. 어쩌다 사람을 한 명 마주치게 되면 그것도 무섭더군요. 

다시 지도를 보면서 일단 큰 도로 쪽으로 나왔습니다. 큰 도로를 따라 걸으니 좀 안심이 되네요.

멀리 보이는 주황색 노면 전철

 

그런데 어느 정도 걸으니 더 이상 큰 도로로 갈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할 수 없이 거기에서 노면 전철 플랫폼을 찾아 전철을 타고 오카이도까지 갔습니다. 

반가운 5번 전철

 

위에서 후회했다는 게 이거예요. 후지그랜드마쓰야마에서 저녁을 먹지 않고 마쓰야마 역에서 바로 전철로 오카이도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면 더 나았을 것 같아요. 혼자여행을 하니 밤늦게 다니는 것은 좀 불편합니다. 

오카이도에 들어서자 만난 탈 인형

 

2일차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뜻하지 않게 만난 여행자 덕분에 계획하지 않은 여행지까지 다녀오고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본 마쓰야마 여행 시모나다 역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일본 마쓰야마 여행/ 우치코 마을

 

일본 마쓰야마 여행/ 우치코 마을

일본 마쓰야마 여행 2일차에는 마쓰야마를 벗어나 근교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우치코 마을을 소개하겠습니다. 마쓰야마 여행 1일차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일본 마쓰야마 여행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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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쓰야마 여행/ 가류산장

 

일본 마쓰야마 여행/ 가류산장

1월 일본 마쓰야마 여행 2일차에 다녀온 가류산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앞서 우치코 마을 후기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일본 마쓰야마 여행/ 우치코 마을 일본 마쓰야마(마츠야마)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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