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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망원 시장 & 하늘 공원

by 여행하고픈J 2024. 10. 8.

2024.10.5. 하늘 공원에 갔습니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불꽃 축제에 가기 전 하늘 공원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친구와 점심때 만나기로 해서 검색해 보니

하늘 공원 근처에서 음식점을 찾기가 힘들어 약속 장소를 망원역으로 하였습니다.

 

오늘 점심은 유명한 망원 시장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1. 망원 시장

마포구에는 홍대 주변만 가보고 망원 시장에는 처음 가봤습니다.

망원 시장 입구

 

점심을 먹은 수제어묵 가게와 과일 가게

 

한 바퀴를 둘러본 다음 분식집에서 순대, 떡볶이, 튀김, 핫바를 주문했습니다.

세트메뉴라 주문하면서도 우리가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서로 웃었는데 2가지만 겨우 먹고 못 먹은 2가지는 포장해 갔습니다. 

 

망원 시장은 과일 가격이 싸서 가는 길에 귤 한 바구니를 3000원에 샀습니다. 

샤인머스캣 한 송이 4000원, 캠벨포도 한 바구니(3송이 정도) 3000원이라 입이 떡 벌어집니다. 

 

근처에 살면 자주 올 게 분명한데 아쉽게도 너무 멀리 사네요.

 

나중에 먹어보니 귤은 아무런 맛이 안 느껴집니다.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군요.

 

시든 달든 무슨 맛이 느껴졌으면 좋았을텐데......

 

점심을 배불리 먹었으니 이제 하늘 공원으로 가볼까요?

 

2. 하늘 공원

월드컵 공원 안에 여러 개의 공원과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있습니다. 

 

하늘 공원을 가는 방법은 3가지입니다.

 

1. 입구에서 맹꽁이 전동차 이용하기

2. 하늘길 따라서 걸어가기

3. 하늘 계단으로 가로질러 가기

 

안내 지도에 빨갛게 표시되어 있는 길이 하늘 계단입니다. 

빙 둘러 가는 하늘길을 가로지르는 지름길로 거리를 1/10로 줄여줍니다.

짧은 만큼 경사가 가파릅니다.

 

이틀 전 인왕산을 올랐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지름길로 가야죠.

하늘 공원 입구

하늘 계단을 오르는데 요즘 유행하는 천국의 계단 운동기구가 절로 떠오르네요. 

해보진 않았지만 체력 소모가 비슷할 것 같습니다.

 

계단에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맨 위까지 올라가니 302라고 쓰여 있습니다. 

 

숨을 고르며 내려다보니 저 멀리 월드컵경기장과 난지 연못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올라온 계단이 보이네요.

 

위에서 보니 힘들었던 그 계단마저 아름다운 설치미술로 보이는군요.

왼쪽 멀리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보인다.

 

하늘 공원까지 걸어가는 길이 또 예술입니다. 

하늘 공원까지 걸어가는 길이 운치있다. 세번째는 반대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드디어 하늘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하늘 공원 억새 축제 기간이라서 친구와 사진 찍기 놀이를 하였습니다

억새 밭
댑싸리 밭

 

억새밭이 넓긴 한데 억새가 무성하지 않아 사진이 기대만큼 잘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댑싸리가 예쁜 색을 띠어 눈길이 더 갔습니다. 

 

신나게 사진 놀이를 끝내고 난지 연못으로 내려갔습니다.

난지 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난지 연못 주변도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기 좋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서울이라는 작은 면적 안에 공원이 많아 서울 시민들이 부럽네요.

 

난지 연못 주변에서 쉬면서 재충전을 한 후

이제 오늘의 목적인 불꽃 축제를 보기 위해 이촌 한강 공원으로 이동합니다.

 

불꽃 축제 감상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릴게요.